A - "Bring On The Likes".. (from "Prang", 2026)
21년의 침묵을 깨뜨린 거친 호흡, 밴드 A의 신보 《PRANG》이 던지는 활력. 밴드 A는 영국 서포크 로우스토프트 (Lowestoft)에서 결성되어, 1997년 데뷔 앨범 《How Ace Are Buildings》를 세상에 내놓으며 영국 얼터너티브 록과 펑크 록 신에 신선한 충격을 안겼습니다. 1990년대 후반과 2000년대 초반, 이들은 특유의 장난기 가득하면서도 날카로운 멜로딕 하드코어와 팝 펑크 사운드로 전성기를 누렸습니다. 특히 2002년작 《Hi-Fi Serious》는 이들을 세계적인 밴드의 반열에 올려놓았죠. 하지만 2005년 《Teen Dance Ordinance》를 끝으로 기나긴 공백기에 접어들었다가, 마침내 2026년 5월 22일, 장장 21년 만에 새 정규 앨범 《PRANG》을 발매하며 화려한 귀환을 알렸습니다. 얼터너티브 록 (Alternative Rock)과 팝 펑크 (Pop Punk)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가벼운 슬래커 (Slacker) 감성과 날카롭고 육중한 리프를 결합한 사운드가 특징입니다. 전통적인 펑크 록의 뼈대를 이루는 Gibson과 Fender 기타, 그리고 리듬을 든든하게 받쳐주는 Marshall 앰프의 거친 드라이브 톤을 기반으로 자일스 페리의 Korg 및 Nord 신시사이저 사운드가 더해져 밴드 A만의 유니크한 전자적 질감을 완성합니다. 이들의 사운드톤은 '세련된 어설픔 (Stylish Sloppiness)'이라는 모순적인 미학으로 정의할 수 있습니다. 정교하게 계산된 스튜디오 사운드라기보다는, 마치 차고(Garage)에서 방금 터져 나온 듯한 가공되지 않은 DIY 스타일의 거칠고 활기찬 사운드톤을 자랑합니다. 이들은 The Wildhearts, Nirvana, 그리고 미국식 팝 펑크의 거두인 Green Day나 Weezer 같은 밴드들의 멜로디컬하면서도 거친 사운드에 깊은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프론트맨인 제이슨 페리는 공백기 동안 그래미 어워드를 수상한 실력파 프로듀서로 성장했습니다. 그는 ...